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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케이크 먹을래?"

윗옷 잠옷의 목 부분 단추가 풀려서 무사문의 움직임에 따라 살짝 벌어지며 넓은 영역의 매끈한 피부가 드러났다. 뒤에서 냉장고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그에게 몇 분의 신비로움을 더해주었다.

남자가 손짓을 하자 무사문은 케이크 두 조각을 들고 그의 곁으로 달려와 그의 무릎 위에 털썩 앉았다. 양손에 케이크 두 조각을 들고 물었다. "어느 걸 먹을래요?"

"네가 어떤 걸 먹이고 싶은데?" 자정 속에서 울리는 자성이 가득한 목소리는 유혹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사람의 이성을 쉽게 빼앗아 그의 지시에 순종하게 만들었다.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