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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강렬한 충돌로 무사문은 자신이 산산조각 날 것만 같았다. 혼란 속에서 그는 구명줄 하나를 붙잡고, 고개를 들어 상대의 모습을 보려 했지만, 오직 둥근 보름달만 보였다. 바다 위의 달빛이 일렁이며 그의 마음속에 범람했고, 순식간에 거센 파도가 밀려와 그는 그 격렬한 파도 속에 빠져들었다.

"으음... 안 돼... 안 돼..." 무사문이 점점 정신을 차리며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그의 몸 위에서 오르내리는 건 남자의 탄탄한 몸이었고, 달을 보고 조수를 일으킨 그 육봉이 그의 안쪽 깊은 곳을 찌르며 자극하고 있었다.

욕망의 불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