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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

촛불이 엄서의의 눈동자를 붉게 물들였다. 그는 채찍이 살을 때릴 때마다 일렁이는 살결을 바라보며, 밝던 그의 눈동자가 어둠으로 가려졌다.

"스무 대, 한 번 맞을 때마다 숫자를 세야 해. 아프다고 소리치면 안 돼."

또 한 번 청명한 채찍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직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목사문은 고개를 돌려 바라보며 게임 규칙을 파악하려 했다. 그 순간 목에 걸린 사슬이 갑자기 조여왔다. 그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물었다. "나... 잘 모르겠어... 한 번 더 가르쳐줄래..."

남자는 고개를 숙여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