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만하지 마세요

챕터 6

무사문은 천을 사이에 두고 남자의 성기를 따뜻한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 신경이 뛰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말할 수 없는 쓸쓸함이 있었다. 아마도 과거를 떠올려서일까, 아니면 마음에 품은 불만 때문일까.

아래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얌전해지자 엄서의는 오히려 불쾌해졌다. 그는 재촉했다.

"뭐하고 멍하니 있는 거야? 빨리 빨아."

"엄 사장님." 무사문이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붉어진 두 눈에는 물기가 맺혀 있었고, 코끝까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쉰 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저는 아직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