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만하지 마세요

챕터 59

엄서의를 따르게 된 이후로, 그는 더 이상 돈을 많이 쓰지도 않았고, 엄서의가 매달 얼마나 돈을 주는지도 신경 쓰지 않았다. 계좌의 엄청난 금액을 보니, 목사문은 다음 순간 엄서의가 그에게 돈을 가지고 꺼지라고 할 것만 같았다.

"엄서의, 대체 무슨 뜻이야?" 하얀 얼굴이 붉게 물들고, 평소 유쾌하던 얼굴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담말진은 테이블 맞은편에 서서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처음에는 네가 내가 돌아오는 걸 허락했잖아. 날 이용하고 버리다니, 내 감정은 생각해 본 적이나 있어?"

엄서의는 그를 경멸하는 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