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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우리 관계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네가 말했잖아. 그럼 아는 사람 중에 누가 말했을 거 아냐."

수상은 급히 혐의를 벗으려 했다. "나는 절대 아니야! 수양이 그 바보는 더더욱 아니고. 그 녀석은 오히려 목사문을 보호하고 싶어 안달이잖아."

엄서의는 못마땅하다는 듯 그를 흘겨보더니, 사무실 책상으로 돌아가 책상 위의 서류를 수상에게 던졌다.

"초석을 스카우트하려고?" 수상은 서류 폴더 안의 이력서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남자는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마케팅부 부총감 자리는 원래부터 없었던 직책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