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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

엄서의가 무사문을 이끌고 거실로 왔다. 짙은 녹색 잠옷이 소파 위에 놓여 있었는데, 그 디자인을 보자 아직 졸음이 남아있던 무사문은 깜짝 놀라 완전히 잠이 깼다. 그는 그 얇디얇은 잠옷을 가리키며 더듬거리며 물었다. "이, 이게 뭐야?"

"잠옷이지." 남자가 다가가서 잠옷의 어깨끈을 집어 들었다. 무사문의 엉덩이를 겨우 가릴 정도의 길이밖에 안 되는 잠옷이 그의 손에서 흔들렸다. "지나가다 보니까 네가 입으면 예쁠 것 같아서. 한번 입어봐."

"안 입어. 이건 여자 옷이잖아. 난 입기 싫어." 무사문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