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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팔을 뻗어 자신보다 키가 작은 사람을 꽉 안아 품에 안았다. 턱으로 보송보송한 머리 위를 살짝 비비며, 무사문은 그 달콤한 순간을 눈을 감고 만끽했다.

두 사람은 그 자세로 잠시 누워있었다. 무사문의 다리가 조금 저려와 남자의 품 안에서 꼼지락거렸다. 머리 위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자 남자의 잘생긴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고, 촉촉한 혀끝이 무사문의 입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와 깊고 농밀하게 얽혀들었다.

"으음..." 무사문이 몸을 비틀었다. 허리를 감싼 손이 허리선을 따라 바지 안으로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