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만하지 마세요

챕터 23

"심서의는 사람들의 의아한 시선 속에서 하나하나 소개했다. 자신의 애인의 담담한 얼굴을 스치듯 바라보며, 마음속에서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

점잖고 잘생긴 수이 감독보다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진 것은 그 담 부총감이었다. 의념이 설립된 이래로 마케팅 부서에는 부총감이라는 직책이 없었는데, 담말신의 등장은 심서의가 그를 위해 특별히 직책을 만든 것과 다름없었다. 그 의미는 더할 나위 없이 분명했다.

그, 담말신은 심서의의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최근 소문이 돌고 있었다. 심 사장의 애인이 회사 사람이라는 것. 이 부총감의 신분과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