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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무사문, 휴일에 방해받아도 화나지 않아요?"

무사문은 그를 흘끗 쳐다보며 자본주의 기업가들의 공통적인 병폐를 가볍게 꼬집었다. "이게 당신들 사장이 늘 쓰는 수법 아닌가요? 세 배 급여로 미끼를 던져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 걸고 일하게 만들고, 주말에도 전화해서 야근하라고 하고."

"그래서 어제 몸이 안 좋은데도 야근한 이유가 그거였어요?" 엄서의는 갑자기 마음에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야근하라고 시킨 건 자기가 아닌데, 왜 자신이 직원 대신 여기서 도덕적 비난을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묽은 죽을 먹고 있던 남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