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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무사문은 욕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차가운 물이 그의 뼈를 삼키며 몸의 열기와 함께 얼음과 불의 두 세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별거 아냐, 그저 분위기를 돋우는 작은 장난감일 뿐이지." 남자가 몸을 숙이며 장난스러운 어조로 무심하게 말했다. 눈빛에는 놀리는 기색이 더욱 분명해졌다. "왜? 겁나?"

역시, 이 집도 그가 다른 정인들과 만나는 장소였구나. 무사문은 더 메스꺼워졌다. 몸의 열기는 계속 올라가고, 정액이 섞인 그곳도 점점 벌어지며 젖어갔다. 축축한 허벅지를 따라 흐르는 희미한 흰색 액체는 물과 섞여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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