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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무사문은 바빠서 그를 신경 쓸 시간이 없었고, 대충 한마디 했다. "너 먼저 가. 조금만 더 하면 끝나니까, 내일은 집에서 수정만 하면 회사에 올 필요 없어."

그가 진지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수이양도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시간 챙겨서 쉬라는 말만 남기고 사람들 무리를 따라 귀가길에 올랐다.

주말에는 아무도 야근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퇴근 시간 러시가 지나자 회사에는 몇 명 남지 않았다. 무사문은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며, 자료를 거의 다 완성했을 때쯤 누군가 나타나 그의 일에 집중하는 발걸음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