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나

챕터 65

셰연이 임대한 집은 한 층에 한 집, 프라이버시가 좋고, 출입카드 없이는 들어올 수 없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참기 어려웠다. 셰칭지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셰연은 바로 다가와 그를 벽에 밀어붙이고 목을 감싸며 키스하려 했다. 셰칭지는 머리 위의 감시 카메라를 힐끔 보고는 셰연의 뒷목을 잡아 옆으로 밀어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곧 집에 들어갈 텐데."

셰연은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다시 키스했고, 딩-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두 사람은 서로 껴안은 채 어지러운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