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나

챕터 35

이 말이 나오자마자 셰칭지는 거의 즉시 침묵하며 셰란을 바라보았다.

그는 약간 화가 난 듯했다.

셰란은 이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느껴 서둘러 진심으로 덧붙였다. "그가 네 친구라는 걸 알아... 네 또래 친구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해. 방금 봤는데, 네 친구 꽤 재밌더라. 몰래 너랑 사진도 찍고. 다만 화면이 깨진 것 같던데, 내일 그 친구 만나면 내 대신 사과 좀 해줘."

셰칭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아마도 치밍을 쫓아가려는 것 같았다.

셰란이 문간을 막자 셰칭지는 짜증스럽게 그를 밀쳐냈다.

자오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