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나

챕터 31

이것은 2013년 새해 첫 눈으로, 밤새 펑펑 내려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셰란은 자신의 원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불을 끌어안은 채 소파에서 하룻밤을 지새웠다.

왕쉐신은 마침내 두 아들이 성인이 되었고, 같은 성별이라도 한 방에 사는 것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했다.

그녀는 셰란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우리 집 거실이 넓으니까, 내가 너한테 따로 방을 만들어 줄게. 집에서 살자. 너 요즘 창업한다고 하잖아, 돈 아껴 써야지."

셰란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모자는 거실에 앉아 TV에서 방영하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