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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병원 응급실 밖에서 샤오마는 주먹으로 벽을 내리쳤다. 이어서 쪼그려 앉아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자책했다. "다 내 잘못이야. 창피하다고 느껴서 부축도 안 하고 혼자 걷게 했어. 난 정말 인간 쓰레기야. 할아버지는 그렇게 연세가 많으신데... 내가 어떻게 부축 한번 못 해드렸지!"

그의 손에는 할아버지가 넘어지기 전에 주신 5마오가 꼭 쥐어져 있었다. 셰란과 셰칭지는 함께 샤오마를 반쯤 부축하고 반쯤 강제로 긴 의자에 앉혔다.

샤오마는 후회와 함께 목이 메어 말했다. "예전에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할아버지는 매일 나를 데리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