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나

챕터 17

전생에서 벌어진 그 황당한 소극극은 결국 왕설신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다.

그녀는 분노에 차서 밀대를 들고 학교에 와서, 셰란에게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했다.

셰칭지는 셰란을 아무도 없는 구석으로 끌고 가서 눈을 붉히며 따져 물었다. "나는 처음부터 네가 오길 원하지 않았어. 난 네가 이런 짓을 할 필요 없어. 제발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줄 수 있어? 너 도덕성이 있긴 해?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알기나 해? 네가 놀고 싶으면 널 상대해 줄 사람 많잖아. 왜 하필 내 인생을 망치려고 하는 거야?"

셰란은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