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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9

그는 몸을 일으키고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전화를 걸었다.

"믿을 수가 없어, 내가 가서 직접 확인해봐도 될까..." 그가 말했다. 어떤 것들은 역시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좋은 법이다.

서다희는 원래 전화를 받기 싫었지만, 생각해보고 결국 받았다.

"음... 너 뒷문으로 들어와..."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색형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몸을 일으켜 앞문과 창문을 모두 꼼꼼히 닫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쪽에서 문을 가볍게 두 번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색형의 집과 서다희의 집은 바로 붙어 있었고, 조청의 집처럼 뒤쪽은 모두 산과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