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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2

묘도는 긴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안에는 짙은 녹색의 얇은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높이 올려 묶었고, 긴 목과 정교한 얼굴에 가늘게 올라간 눈썹이 특징이었다. 얼핏 보면 예쁜 여도사 같았다.

문 안으로 들어서자 조청의 시어머니가 바쁘게 맞이하러 나왔다. "묘도 스님 오셨네요, 어서 앉으세요!"

"아미타불, 장 할머니, 제가 또 왔네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묘도가 합장하며 말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모셔오기도 힘든데요!" 조청의 시어머니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희야, 묘도 스님을 위층으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