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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4

"군자라고요? 그냥 어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여자일 뿐이잖아요!" 서다희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이런 새도 알을 낳지 않는 곳에 혼자 살면서, 방범창도 없이 살다니. 밤에 그 스님이 납치해 갈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서다희가 방범창 얘기를 꺼내자, 조청은 갑자기 주정이라는 사람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잠시 생각해보다가, 역시 희에게 말해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결국 자신의 친한 친구니까, 가족이 평안하고 이웃이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희의 가정에 무슨 문제가 생기길 원치 않았다.

"방범창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