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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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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는 검은 비닐봉지를 받아 돌탁자 위에 올려놓고 열었다. 형형색색의 생리대 몇 팩이 드러났다.

옆에 있던 스님은 원래 두 여자가 어떤 거래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보려고 했는데, 여자들이 쓰는 그런 물건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 순간 당황해서 얼굴이 새빨개졌다.

"아미타불, 두 분 계속..." 속세의 마음이 동한 스님은 합장 인사를 하고는 당황스러워하며 급히 정자각 밖으로 나갔다.

조청은 그 모습을 보고 속으로 웃었다. 이 묘도는 정말 남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구나!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그 젊은 스님 앞에서 묘도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