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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8

"영숙모, 그 도둑놈이 아마 당신들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노린 모양이죠, 하하!" 양윤방이 농담을 던졌다. 조청의 시어머니는 장취영이라 불렸기에 양윤방은 그녀를 영숙모라고 불렀다.

"이 여편네, 함부로 혀 놀리지 마!" 조청의 시어머니가 양윤방을 때리려는 시늉을 했고, 양윤방은 키득거리며 피했다.

"제방 쪽에서도 며칠 전에 도둑이 들었어요. 오토바이를 훔치는 것은 물론이고 닭이랑 오리까지 놓치지 않더라고요!" 말하는 사람은 서배라는 여자였다. 제방은 조청이 사는 곳과 인접한 마을이었다.

"요즘 치안이란 게 정말 불안해서 걱정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