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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7

조칭은 보딩이를 놀리며 땅바닥에서 뒹굴게 하고 있었는데, 마을 길에서 낄낄거리며 한 무리의 아낙네들이 걸어오고 있었다. 맨 앞에 걸어오는 사람은 마을 서기의 아내인 우종상의 아내 장하이옌이었다. 분명히, 장하이옌은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의 의도를 저버렸다. 그녀의 체형은 제비처럼 가볍기는커녕, 오히려 둔한 암컷 펭귄 같았다.

펭귄이든 제비든, 이런 것들은 모두 바꿀 수 없는 사실이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장하이옌은 항상 즐거워 보였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서 미소를 짓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