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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2

"집을 지을 때 저는 삼촌께 여러 번 말씀드렸잖아요, 새도 알을 낳지 않는 이런 곳에 집을 짓지 말라고요. 그런데도 꼭 여기가 산과 물이 있어 좋다고 하시더니, 봐요, 도둑이 들었잖아요!" 우종상은 이미 돌아가신 삼촌의 잘못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선견지명을 드러냈다. "외딴집에 혼자 사시니 돌봐줄 사람도 없고, 만약 더 흉악한 도둑을 만났다면 어쩔 뻔했어요!"

"그때 당신 말을 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조청의 시어머니는 뒤늦게 두려움에 떨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마치 강도가 정말로 그들의 집을 털러 올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