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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2

불당의 왼쪽은 승려들의 기거실로, 붉은색 2층 건물이었다. 2층은 비구니와 여성 참배객들이 묵는 곳이고, 1층은 스님과 남성 참배객들이 묵는 곳이었다. 절은 작았지만, 향불이 꽤 왕성하다고 들었다. 부처님을 참배하는 사람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신기한 전설도 생겨났다.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는 유씨 성을 가진 남자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이 현의 전 현장이었다고 한다. 이 유씨 남자는 어느 해 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고수의 지도를 받아 후에 가족을 데리고 서림암에 와서 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