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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5

막 위층에 올라가자마자 서다희가 전화를 걸어왔다.

"뭐 하고 있어?" 서다희가 저쪽에서 물었다.

"고아와 과부가 뭘 하겠어!" 조청이 말했다. 그녀는 서다희가 특별한 일이 없고 그저 안부 전화를 한 것뿐이라는 걸 알았다.

"흐흐... 누가 와서 같이 있어줬으면 하지 않아?" 서다희가 일부러 그렇게 물었다. 그녀는 배부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고통을 모른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된 것이다.

"네가 와! 와도 별 도움이 안 되잖아!" 조청이 말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날 기억해주는구나.'

"흐흐... 돌아올 때 비 만났어?"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