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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2

"음, 알았어요." 조청은 대답하며, 장지림과 앞뒤로 계단을 내려갔다.

조청은 슬리퍼를 끌며 1층 계단 입구에 도착했을 때, 실수로 발을 헛디뎌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넘어질 뻔했다! 그녀 뒤에 따라오던 장지림은 한시도 그녀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는데, 그는 눈치 빠르고 손놀림이 빨라, 미인이 넘어지려는 것을 보자마자 재빨리 손을 뻗어 조청의 뼈가 없는 듯 부드러운 손을 꽉 잡았다!

"정말 휴식을 못 취했군요!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네요!" 장지림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런가 봐요..." 조청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