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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

하지만 이런 말들은 마씨가 꺼내지 않았고, 아들 이대군과 함께 소주를 마셨다.

술이 몇 순배 돌고, 아들이 돌아왔으니 뭘 할 수도 없어서, 마씨는 그냥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오늘 밤 며느리와의 일도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밤 10시가 넘어서 며느리가 갑자기 그에게 카톡을 보내왔다.

"아버님, 주무셨어요? 잠깐 대화 좀 나눌 수 있을까요?"

갑자기 이런 메시지가 날아와서, 실망했던 마씨는 마치 강장제라도 맞은 듯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재빨리 답장을 보냈다.

"아니, 안 잤어. 혹시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니?"

마씨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