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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9

그녀가 어디를 가든, 그녀 집의 대황이라는 이름의 개는 항상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며, 엉덩이를 흔들며 형영불리였다.

재미있게도, 온몸이 새까만 고양이도 항상 느릿느릿 그들을 따라다녔다.

이 고양이와 개는 본래 천생의 적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녀 집의 이 원수 사이는 마치 신혼여행을 떠난 신혼부부처럼 찰싹 붙어 지냈다.

사실, 이상할 것도 없었다. 요즘은 생활 조건이 좋아져서 고양이와 개도 먹을 것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먹는 문제가 해결되니 자연히 고양이가 개 사료를 빼앗거나 개가 고양이 사료를 뺏는 격렬한 싸움도 일어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