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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3

"음."

남편이 보낸 천 자에 가까운 대본을 받은 곽소는 자세히 살펴보았다.

보는 동안 곽소는 가끔 눈살을 찌푸렸다.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곽소는 말하려다 그만두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을 때까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곽소가 말했다. "내가 문 두드릴게."

"수고해."

"나 정말 몰입할 거니까 당신도 최대한 몰입해줬으면 해. 내가 갑자기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해도 멈추지 마."

"어차피 대본이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 서로 모르는 사이잖아. 물론 내가 당신 할퀴어서 상처 내도 탓하면 안 돼!"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