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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4

"난 두 번째 널 만났을 때, 네가 특별히 차갑고 도도해 보였던 게 기억나."

"네가 나한테 캣워크 가르쳐줄 때, 난 정말 학생이 된 것 같았어. 넌 정말 엄청나게 엄격한 선생님 같았고."

"그때 난 생각했지, 큰일 났다, 이 여자 정말 무서워, 앞으로 멀리해야겠다고."

"근데 네가 우리 삼촌이랑 사귀게 되고 나서는, 오히려 수줍어하고 옆집 여동생 같은 모습으로 변했잖아."

"그럼 삼촌이 내 변화를 좋아할 것 같아?"

"당연히 좋아하지. 어떤 남자가 애교 넘치는 여자를 안 좋아하겠어?"

"다행이네, 그럼 계속 이렇게 할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