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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4

"다 제 탓이에요. 아니었으면 구 선생님 계획이 성공했을 텐데요."

"상관없어요. 어차피 어떤 일들은 터놓고 말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죠."

"의료용 알코올 있으세요?"

"그런 거 없어요."

"그럼 제가 사다 드릴게요."

"필요 없어요." 구시베이가 말했다. "그냥 할퀸 상처일 뿐이에요. 대단한 건 아니니까요."

"흉터가 생기면 보기 싫을 텐데요."

"남자는 상관없어요." 웃으며 구시베이가 말했다. "사실 남자 얼굴에 흉터가 있으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구시베이가 웃는 것을 보고 자오칭은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