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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손청청은 이해하는 듯 못하는 듯, 잠시 고민하다가 살짝 입술을 깨물며 대답했다. "아버님, 사실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랑 대군이는 그런 일을 한 번도 안 했어요."

사실 이것도 손청청의 마음 속 병이었다. 임신했을 때 남편이 아이를 위해 그녀를 안 건드렸지만, 아이가 태어난 지금까지도 남편이 그녀를 안 건드리니, 그녀는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우는 건 아닌지 의심하기까지 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마 씨는 순간 깨달았다. 이전에 살짝만 건드려도 손청청의 아래가 흠뻑 젖었던 이유가 바로 이렇게 오랜 시간 만족을 못 했기 때문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