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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지금은 겨우 한 시인데, 그녀와 남편은 여섯 시 전후에나 만날 예정이었다. 이 다섯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까?

삼촌과 마주치기 싫지만 않았어도, 조청은 벌써 택시 타고 집에 돌아갔을 텐데!

조청이 무료함에 빠져있을 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낯선 번호를 보고 조청은 약간 들떴다. 이건 아마 그녀의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걸어온 전화일 거야?

"여보세요."

"백합꽃이 뭐가 그렇게 재밌어?"

전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조청은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전화를 끊고 그 번호를 차단했다.

잠시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조청은 길가를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