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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0

일단 이렇게 지내보자!

언젠가 그의 특별한 모델이 되어서, 그 그림 속 소녀처럼 한 올의 실도 걸치지 않게 되면, 그가 다른 남자들과 정말 다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

두 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 구시베이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오칭에게 OK 손짓을 하고는, 구시베이는 약간 뻐근해진 목을 움직여 풀었다.

"다 됐어요?"

"그림 다 그렸어요."

이 말을 듣자, 자오칭은 서둘러 구시베이 쪽으로 걸어갔다.

구시베이 옆에 서자, 자오칭은 순간 자신의 스케치에 놀라고 말았다.

구시베이와 처음 만난 날, 구시베이가 자오칭의 크로키를 그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