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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7

조청미는 침대 머리맡 탁자 위에 놓인 조명등을 뜬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침대 옆 탁자는 전체적으로 복고양이 모양이었는데, 이것은 작년에 설희희가 그녀의 생일 선물로 준 것이었다.

그녀는 다른 여자들이 자신을 떠나더라도 설희희만큼은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우습게도 가장 먼저 그녀를 떠난 사람이 바로 설희희였다!

설희희가 조청의 삼촌에게 놀아난 것을 생각하니, 두 사람이 심지어 연애까지 시작하려 한다는 사실에 조청미의 기분은 최악이었다.

학교 측에 장양을 해고하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해봤지만, 그러고 나니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