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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3

"안 돼요! 제 아내에게 미안한 짓을 할 수 없어요!"

말하면서 육도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당신 아내에게 말하지 않을게요." 조청미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 집에 피임약이 있으니까 인명사고 걱정은 안 해도 돼요."

"이제 정신이 들었으니 잘 쉬세요."

이 말을 남기고 육도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육도가 떠난 후, 조청미는 재빨리 화장실로 가서 손세정제로 손을 씻었다.

손을 씻고 나서 조청미는 거실 소파에 앉아 조청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남편은 어땠어?"

조청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듣고, 마음이 좀 불편해진 조청미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