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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0

"휴대폰을 조작하던 조청미가 말했다. "요즘 나 고민거리가 많아. 예를 들면 아빠가 나한테 어떤 이사랑 만나보라고 하는 거."

"비록 이런 소개팅 같은 행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아빠를 화나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 며칠에 한 번씩 약속은 계속 진행하고 있어."

"위치랑 집 호수는 이미 보냈으니까, 나중에 너가 나를 집에 바로 데려다주면 돼. 물론 내가 취하지 않았으면, 지하 주차장까지만 데려다줘도 되고."

"좋은 일은 끝까지 해야지, 부처님을 모시려면 서쪽까지 모셔야 한다고."

"너 정말 배려심이 깊네!"

"나는 장점이 별로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