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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2

"너! 너!" 화가 난 자오칭이 소리쳤다. "내 허락도 없이! 내 서랍을 마음대로 뒤지다니!"

"내가 뒤지지 않았다면, 네 물건을 숨겨줄 수 없었을 거야. 루타오가 예정보다 일찍 돌아왔는데, 그에게 들키고 싶었어?"

"그에게 들킨다고 해서 어때서?"

"그는 네가 욕구가 많다고 생각할 거야."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당신은 내 서랍을 뒤져서는 안 됐어요."

"알았어, 그럼 이거 돌려줄게."

"앞으로 당신이 또 내 방에 들어가서! 내 서랍이나 옷장을 뒤진다면! 난 루타오에게 당신을 쫓아내라고 할 거예요!"

"감히 그럴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