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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노마는 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 비록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는 은근히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게 말이죠..."

노마가 조금 망설이는 것을 보고, 류인은 노마의 마음속 걱정을 눈치챈 듯했다. 얼굴이 붉어지며 급히 고개를 돌렸다. "마 아저씨, 빨리 언니 치료해 주세요. 전 안 볼게요."

류인이 이렇게 말하자, 노마의 사념이 순간 불타올랐다. 특별히 흥분되었지만, 얼굴에는 여전히 표현하지 않았다.

"그럼 그렇게 하지. 이 병은 정말 지체할 수 없어."

완전히 안심한 노마는 류인이 고개를 돌린 것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