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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4

"윤 언니가 일곱 시 반에 이쪽으로 나를 데리러 온대."

"그럼 빨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 벌써 일곱 시야."

"사실 별로 준비할 것도 없는데."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도 좀 하고."

"그럼 준비하러 갈게?"

"그래, 예쁘게 꾸미고 가. 그래야 나도 체면이 서지."

"삼촌은 같이 가지도 않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만약에 네가 술집에서 내 동료를 만나면, 네가 예쁘게 꾸미고 있으면 내가 더 체면이 서지 않을까?"

"그런 확률 엄청 낮지 않아요?"

"거의 제로에 가깝지."

"어쨌든 저는 평소처럼 할 거예요. 특별히 꾸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