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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노래 좀 골라 봐, 나는 술부터 마실게."

"삼촌, 뭐 듣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유덕화의 '고마워 널 사랑해' 할 줄 알아?"

"모르겠어요."

"그럼 유약영의 '사랑에 미치다'로."

"그건 할 줄 알아요."

"불러봐, 내가 네 콘서트 보는 셈 치지."

"제가 노래를 잘 못해요."

"속담에 정인 눈에는 서시라고, 내 눈에는 소청이가 가수야!"

"삼촌, 또 말실수하신 거 아니에요?"

"이런 내 입, 정말 내 뺨을 몇 대 때리고 싶네!"

말하면서 장양은 맥주 한 병을 열었다.

맥주를 들고 장양이 말했다. "소청아, 내가 방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