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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3

"오늘 일부러 숙모님 보러 왔어요. 숙모님 혼자 이 오래된 동굴 같은 집에서 야수한테 물려갈까 봐 걱정됐거든요!" 우종상은 숙모의 말 속 숨은 뜻을 알아차리고 얼른 말을 받았다. "조카가 상반기에 정말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요. 걱정 마세요, 앞으로는 자주 올게요!"

"자주 와서 뭐하게, 네 숙모 집에는 맛있는 것도 마실 것도 없는데." 장취영은 우종상의 말을 듣고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나이 든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외로움이니까.

"맛있는 거 먹으러 오는 게 아니잖아요. 숙모님도 손님을 소홀히 대하는 분이 아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