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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5

침실로 들어가니, 침실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녀의 침대에는 이미 하얀 침대 시트가 깔려 있었고,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까지도 반짝반짝 닦여 있었다. 그녀의 시어머니가 그녀가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아침 일찍부터 이 모든 것을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었다.

캐리어를 열어 잠옷과 목욕 타월을 꺼내 욕실로 향했다.

옷을 벗고 샤워기를 틀자, 문득 창밖에 어둑어둑한 소나무 숲이 보였다. 예전에 나타났던 그림자를 떠올리니 온몸에 전율이 흘러 급히 유리창을 꼭 닫았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온몸이 상쾌해진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