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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7

우웅펑은 아파트 단지 정문을 뛰쳐나와 도로에 도착했고, 멀리서 자신의 아내가 긴 머리를 흩날리며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빠르게 몇 걸음 뛰어 따라잡아 자오칭의 손을 확 잡았다. 자오칭은 온몸이 비에 흠뻑 젖어 있었고, 긴 머리카락은 축축하게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다. 젖은 티셔츠는 그녀의 아름다운 몸에 꼭 달라붙어 더욱 가냘프고 애처로워 보이게 했다.

"여보, 내 말 좀 들어봐, 그녀는 정말 내 상사일 뿐이야..." 우웅펑은 아내의 가는 팔을 꽉 붙잡으며 급하게 설명했다. 그는 그녀의 외롭고 슬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