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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1

"형수님이 오면 어떻다는 거야?" 주맹이 새끼손가락을 곱게 세우며 의아하게 물었다. 그에게 아내는 그저 여자일 뿐, 한 명 더 있다고 해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아내가 가정과 책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 그만해!" 오웅봉은 그가 새끼손가락을 세우는 모습을 보자 더욱 짜증이 나서, 서둘러 몸을 돌려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주맹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고, 얼굴에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동정심이 가득했다.

오웅봉은 침대에 누워 마음이 복잡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가정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