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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6

"조칭!"

오토바이를 타고 곧장 조칭의 집 뒷산으로 왔다. 희미한 밤빛을 이용해 그는 오토바이를 덤불 속에 숨겨두고, 허리를 굽힌 채 유령처럼 숲속으로 파고들었다.

더듬더듬 그날 밤에 숨겨두었던 사다리를 찾아내고, 빽빽한 가시덤불을 지나자 집 안은 이미 칠흑같이 어두웠다. 침대 위의 미인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려 서둘러 사다리를 조칭의 욕실 방범창에 살며시 걸쳤다...

우종상은 사다리를 조칭의 욕실 방범창 옆에 걸치고 능숙하게 올라갔다. 비상구에 접근해서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열려고 했지만, 아무리 열쇠를 만지작거려도 자물쇠 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