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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2

"봉언니, 미안해! 네 남편을 빼앗아서! 네 남편도 별 볼일 없는 놈이야. 결혼 생활을 지키고 싶으면 좀 더 단속을 잘하는 게 좋을 거야! 기억해, 남자들은 다 그 모양이야. 자기들은 마음대로 해놓고 남들은 못하게 하는 족속이라고! 다만 네 남편은 불장난을 너무 크게 해서 자기 몸까지 데었을 뿐이지!"

쉬 두오시는 차갑게 말을 마치고 사람들을 밀치며 비틀거리며 대로를 향해 걸어갔다! 타작마당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벙어리처럼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고, 장하오의 집 대문 앞에는 오직 샤오후만이 문틀 뒤에 벌벌 떨며 숨어서 "엄마,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