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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2

"장추영이 말했다. "정말 걱정돼서 죽겠어, 멀쩡하던 애가 어떻게 갑자기 열이 나는 거지..."

"아, 그런 거였군요!" 우종상은 이 말을 듣자마자 가슴에 얹혀있던 큰 돌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아미타불! 보살님 보우하소서!" 그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요즘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리는 건 정상이에요. 소염제 먹으면 나아질 거예요... 장 보러 가세요?" 우종상이 가식적으로 물었다.

"응, 아이들 점심 차려줘야 해서." 장추영이 말했다. "종상아, 너도 우리 집에 와서 점심 먹지?" 그녀 마음속에는 조카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