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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9

나이천교를 건너야만, 죽은 영혼이 다시 환생하여 사람이 될 기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밝고 어두운 도강대교는, 마치 저승사자 집의 나이천교처럼, 얼마나 많은 사랑과 미움이 얽힌 생사의 윤회를 겪어왔는지 모른다. 다만 이 양간의 다리는 도사들이 세운 나이천교보다 더 견고하고, 더 넓을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견고하고, 아무리 넓다 해도, 그녀에게는 이제 아무 의미가 없었다.

쓸쓸히 다리 중앙에 도착한 그녀는, 망각의 물을 한 그릇 마셔서 이생의 굴욕을 잊을 수 있기를 바랐다...

"소청아, 너 바보 같은 짓 하면 안 돼! 원망하...